이명선 간호사, 코로나 전담병원 부산의료원에 ‘머리핀’ 기증
[편집국] 이진숙 기자 js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9-03 오후 03:25:02
이명선 간호사(전 부산대병원 중환자실 팀장)가 코로나19 현장에서 수고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위해 머리핀 300개를 기증했다.
이명선 간호사는 자신이 직접 만든 머리핀을 부산시간호사회에 기탁했으며,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에 8월 31일 전달됐다.
이명선 간호사는 “2015년 메르스 당시 현장을 지켰던 제 경험이 떠올랐다”면서 “방호복을 입을 때마다 실핀을 여러 개 사용해 앞머리를 고정해야 하는 간호사들을 위해 작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평소 취미로 배워둔 액세서리 만들기 경험을 살려 머리핀을 손수 만들었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증하게 됐다.
머리핀을 전달받은 부산의료원 간호사들은 앞머리를 고정할 때 더 편리해졌다며 감사하다는 뜻을 전해왔다.
천천옥 부산의료원 간호부장은 “코로나19 현장을 사명감으로 지키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위로와 힘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