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근로자건강센터’ 오픈 ---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건강관리 지원
[편집국]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7-30 오후 05:21:18
충북지역 소규모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직업건강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충북 청주시에 ‘충북근로자건강센터’를 개소해 7월 3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건강관리 여력이 부족한 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 및 현행 안전보건시스템으로 보호받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의 건강보호를 위해서다.
충북근로자건강센터는 대한산업보건협회에서 운영한다. 전문의, 간호사, 운동처방사, 산업위생기사, 심리상담사 등이 상주해 종합적인 직업건강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직종별 유해요인 파악을 통한 전문의(직업환경의학) 상담 △작업관련성질환(뇌심, 근골) 예방상담 △작업환경컨설팅 △직무스트레스 예방상담 △안전보건 전문교육 등이 있다.
충북지역 노동자가 센터를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업장에서 단체 예약하면 건강센터 담당자가 직접 사업장으로 찾아가 집단상담을 제공한다. 문의사항은 대표번호(1577-6497)로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충북지역 소규모사업장 노동자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업무상 질병 예방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문 건강상담이 필요한 사업장 및 노동자의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센터를 포함해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근로자건강센터는 모두 2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