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하절기 선별진료소 운영 개선방안을 점검했다. 7월 23일 기준 전국에서 622개 선별진료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 개선방안에는 △하절기 대비 의료인력의 피로도 경감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선별진료소 유형별 기능 및 역할 정립 △국민안심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등과 통합·연계 방안이 담겨 있다.
먼저 하절기 폭염 등에 대비하기 위해 냉각조끼를 추가 배포하고 안전한 착용·관리방안을 안내한다. 냉각조끼는 7월 23일 기준 총 1250개가 배포 완료됐다.
선별진료소 근무인력에게 레벨D보다 착탈의가 용이한 4종 개인보호구 착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4종 개인보호구는 6~9월 월 20만개를 배포 중이다.
또한 운영주체별 기능 및 역할 정립을 위해 보건소는 검체채취 중심 기능을 유지하고, 집단감염 발생에 대비한 긴급지원팀 등 상시준비체계를 마련하도록 했다.
의료기관은 환자치료에 전념하면서 의료기관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기존 검체채취 기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검체채취는 치료를 위해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하고, 국민안심병원 및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선별진료소만 운영하고 있어 국민안심병원 및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연계가 어려운 의료기관은 지역사회 현황에 따라 지속운영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실외형(텐트·천막) 선별진료소는 시설 개선(컨테이너, 실내 이전 등)을 요청하고, 불가능한 경우에는 단계적으로 축소를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