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주문화 확산과 음주조장 환경개선을 위한 협의체가 출범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음주조장 환경개선을 위한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해 7월 1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협의체 위원으로 보건의료, 법학, 교육, 홍보, 미디어,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4명이 위촉됐다. 청주대 간호학과 김혜숙 교수가 위원으로 위촉됐다. 협의체는 내년 6월까지 운영된다.
협의체에서는 ‘음주폐해예방 실행계획’(2018년)에 따라 관계기관과 전문가의 논의를 통해 실행전략을 마련한다. 정책, 모니터링, 교육·홍보 등 3개 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특히 코로나19로 바뀐 환경 속에서의 절주문화 확산을 위한 의제 설정과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혼술 증가, 온라인 주문을 통한 주류배달 서비스 확대, 코로나블루 확산에 따른 알코올 의존 증가가 우려돼 이를 고려한 절주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류광고 관련 규제 법령 개정 방향과 쟁점 및 일상에서 접하는 주류광고와 미디어 음주 장면 관찰·확인(모니터링)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홍정익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코로나블루 확산으로 혼술 등 음주 환경이 변화하고 있어, 음주조장 환경개선을 위한 전문가들의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8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월간 음주율은 2017년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10명 중 약 6명이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