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주간의 방역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해 발표했다.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간을 살펴보면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1.7명으로 이전 2주간(6.14.∼6.27.)의 28.8명에 비해 2.9명 증가했다.
수도권의 1일 평균 환자 수는 15.0명으로 이전 2주간의 22.1명에 비해 7.1명 감소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1일 평균 환자 수는 이전 2주간의 6.7명에 비해 16.7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대전·충청, 광주·전남 등을 중심으로 감염 전파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집단감염 건수는 7건으로 이전 2주간의 19건에 비해 12건 감소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과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은 이전 2주간과 거의 유사하게 유지되고 있다.
전파 양상을 보면 대규모 다중이용시설보다는 소모임, 종교시설, 방문판매업체 등에서 작은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해외유입 환자는 지난 2주간 1일 평균 19.7명이 발생했으며, 이전 2주에 비해 5.4명이 늘어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해외입국자는 모두 2주간의 격리와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유입 환자는 검역 또는 격리 과정에서 발견돼 이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중대본은 “최근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억제하며 집단감염 사례가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나, 수도권을 제외한 대전·광주 등 지역에서 여전히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며, 고위험시설 점검과 역학조사 등의 방역관리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