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첫 치과감염관리 지침 개발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6-25 오전 11:32:26
한국형 첫 치과감염관리 지침이 개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치과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치과감염관리 지침을 개발해 전국 치과대학과 치과의료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치과의료기관은 치과감염관리의 기준이 되는 지침이 없어 개별적으로 외국의 감염관리지침이나 의과계 감염관리지침에 의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지침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치과감염관리 지침을 표준화한 결과물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제작됐다.
지침에서는 우리나라 치과의료 현실을 반영하고, 외래 중심의 치과진료 감염관리방법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치과용 의료기기를 소독하고 멸균하는 방법 및 절차, 환자 입안에 직접 닿는 치과 진료용 물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 금니나 틀니와 같이 외부에서 제작해서 환자 입안에 들어가는 치과 기공물의 소독방법 등 치과에 특화된 항목으로 구성됐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치과 병·의원 규모별 및 대상별로 특화된 교육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치과병원 인증평가의 감염관리분야 개선을 통해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