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편집국]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6-19 오전 10:51:58

폭염 속 의료진과 환자 안전 보호

코로나19 감염전파 예방 위한 냉방시스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코로나19 안심진료소에 새로운 개념의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했다. 하절기 폭염 상황에서 의료진 및 환자를 보호하고, 안심진료소 내 감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동식 에어컨은 실내기·실외기 일체형으로 외부에서 토출구를 통해 냉기를 주입한다. 내부 공기는 기존에 설치돼 있는 음압기를 통해 밖으로 내보내지기 때문에 의료진에서 환자로의 일방향 송풍 및 역류 방지가 가능하다.

헤파필터가 장착된 음압기가 실내 공기를 실외로 내보낼 때 바이러스를 걸러주고, 내부 공기 흐름을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안심진료소에는 호흡기진료실, 검체채취실, 영상촬영실과 대기실, 간호사실, 접수창구가 별도 설치돼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임시로 설치했던 진료소 및 환자대기소를 견고한 조립식 건물로 재설치한 것이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보호 장비를 갖추고 무더위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발 빠르게 냉방시스템을 설치했다.

김성우 병원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코로나19 최일선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며 “여름철 방충과 장마철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