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국민들 응원물품에 감사
응원 반창고, 격려 편지, 마스크, 간식 등
[편집국] 이진숙 기자 js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5-26 오후 04:30:37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이 운영하고 있는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하는 국민들의 응원물품이 이어지고 있다.
첫 응원물품은 마스크 대란이 발생한 지난 3월 울산에 거주하는 한 여고생이 보내온 편지와 마스크 12장이었다. 이 학생은 편지에 “작은 수량이지만 마스크가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었던 그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썼다.
이어 전국에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와 카드, 마스크, 빵과 음료 등이 답지했다. 장흥의 한 베이커리에서 매생이 빵, 익명의 시민이 두유 3박스, 서울시 관악구 마을자치단체에서 응원카드와 장미꽃 100송이, 성남의 한 시민이 마스크 10장, 지역 교회에서 응원 간식 등을 보내왔다.
특히 5월 중순에는 유명 광고회사에서 응원 메시지가 담긴 반창고 1천 상자를 보내왔다. 반창고는 고글 등에 눌려 얼굴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사용된다. 반창고에는 ‘의료진 여러분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계시니까 대한민국 끄떡 없습니다.’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한 문구가 새겨졌다.
한 의료진은 “응원 메시지를 보면서 울컥했고,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단번에 사라지면서 보람과 사명감이 다시 충전됐다”고 말했다.
김상일 병원장은 “국민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가 의료진의 사기 진작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