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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재난 대비 간호사 전문인력 양성해야
간협-보건의료노조,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 좌담회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5-19 오후 01:17:36

코로나19 이후 간호사 노동환경과 간호정책 개혁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간호협회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공동으로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 좌담회를 '코로나19 최전선 간호현장을 말한다' 주제로 5월 12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청중 없이 진행했으며, 좌담회 내용은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코로나19 현장 간호사들의 생생한 경험과 목소리를 들었다.

조화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장은 “감염병 재난 상황을 대비해 간호사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하며, 특히 중환자실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이 충분히 준비돼야 한다”면서 “감염병 발생 시 간호사 배치기준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감염병 치료병원의 기존 근무 간호사에 대한 보상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수경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는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더 이상 간호사들의 사명감과 헌신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드러난 간호사 인력 부족, 업무량과 노동강도 과부하, 감염위험 등의 문제점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개선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희숙 서울 동작구보건소 방문간호사는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지침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방문간호사들이 평상시에는 고유 업무를 하고,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감염병 전담인력으로 전환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를 위해 방문간호사를 정규직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고 역할을 확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고지연 강동성심병원 간호사는 “간호사의 노동가치가 반영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하며, 모성정원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성정원제는 매년 임신과 출산, 육아휴직으로 발생하는 결원 인력을 병원별로 미리 책정해 별도정원으로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이다.

이어 임 준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정재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책실장은 “간호사 배치기준 강화 시범사업이 필요하며, 배치기준을 강화해 이직률을 낮추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간호사들이 고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고 표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민경 대한간호협회 전문위원은 “우리나라 간호사 인력 문제는 배출인원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수급 불균형의 문제”라면서 “대국민 간호서비스 수준을 높이려면 숙련된 간호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미림 충남간호사회장은 “지역사회의 공공 인프라를 감염병 관리체계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주민건강센터를 확충해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읍면동의 감염관리자로 지역사회 간호사를 교육시켜 활용하자”고 말했다.

홍승령 보건복지부 간호정책TF팀장은 “코로나19 사태에 이만큼 대응하고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은 바로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들 덕분”이라며 “이번에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감염관리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다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 인력 확충은 근무환경과 노동강도와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숙련된 간호사가 떠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간호사가 장기근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간호사의 노동에 대한 수가 보상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간호관리료를 현실화하고 정상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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