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간호사들 덕분에 고맙습니다
KTV 국민방송은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19 극복-간호사들 덕분에 고맙습니다’ 영상을 5월 1일 올렸다.
영상에서는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는 20년차 배선미 간호사, 13년차 최지영 간호사, 9년차 김경란 간호사, 3년차 김현미 간호사와의 인터뷰를 담았다.
“생일날 아침, 엄마가 미역국 먹고 가라고 하시는데 못 먹겠더라구요. 그래서 내년에 먹을게라고 말하고 출근했죠.”
간호사들은 환자들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오늘도 방호복을 입는다. 1분 1초 쉴 틈 없이 바쁜 일상에 온몸이 녹초가 되어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게 사명이니까요. 우리는 대한민국 간호사입니다.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간호사들. 환자를 위해서라면 발 벗고 나선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죽음 앞에선 감정을 참아내기가 힘들다.
“환자분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아드님에게 전화로 알려드렸는데, 아버지 귀에 전화기를 대어 달라고 부탁하는 거예요. ‘아버지 아들로 태어나서 너무 좋았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걸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간호사들은 포기할 수 없다. 누군가에게 힘이 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환자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조금만 더 참자고 다짐한다. 간호사, 당신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병실 벽 너머에 간호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됐다며, 고맙다는 편지를 주셨어요.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됐구나…”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간호사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간호사인 것이 자랑스럽고, 누군가에게 항상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힘내고 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대구의료원 류지경 수간호사와 간호사들, 안식년을 보내던 중 코로나 현장으로 돌아온 예순의 김미래 간호사, 자원봉사자 모집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한 오성훈 간호사의 이야기도 담겼다.
“코로나19 극복할 수 있어요. 우리 함께 이겨내요. 대한민국 간호사 파이팅!”
[YTN] 국민건강 먼저 생각, 행동하고 실천하는 간호사
YTN ‘혁신 코리아’ 프로그램에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출연했다.
신경림 회장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할 때 자신의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4천여명의 간호사들이 현장에 가겠다고 신청한 것은 정말 감동이었다”면서 “24시간 환자 곁을 항상 지키는 것은 간호사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년 2만명이 넘는 간호사들이 새로 배출되지만 10명 중 4명이 1~2년 내에 그만두는 현실”이라면서 “근무조건과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경림 회장은 “꿋꿋이 현장을 지키는 간호사들이 있는 이상 두려울 게 없다”면서 “나보다는 남을 위하고 국민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이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바로 혁신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경림 회장이 출연한 프로그램은 5월 한 달 간 송출된다.
[MBC 뉴스데스크] 코로나 100일의 기록 … 국민 응원에 감사
MBC 뉴스데스크는 코로나19와 100일 넘게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4월 28일 보도했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이름조차 낯선 질병과 싸우다 가족들까지 감염되는 건 아닐까 의료진들도 두려웠다. 생각보다 더 손이 가는 환자들도 많았다.
전국의 확진자들이 몰려올 거라며 걱정하던 주민들도 의료진의 사투를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힘을 보탰다. “코로나19와 싸우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병원에서도 응원에 화답하는 플래카드를 걸었다. “지역주민 여러분, 안심하셔도 됩니다.”
코로나19와 싸운 지난 100일. 병원 복도엔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환자 150명의 감사 편지와 메모가 전시됐다.
도진희 간호사는 “서툰 손편지를 봤는데, 저도 네 살 딸이 있으니까 꼭 저희 딸이 보낸 응원 같아서… 울컥했다”고 말했다.
[SBS 8뉴스] 코로나와 맞선 100일 … “긴장의 끈 놓지 말자”
SBS 8뉴스는 코로나19와 싸우며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의 100일을 4월 28일 보도했다.
0... 지난 2월, 방호복과 체온계 같은 물품은 물론 환자들이 누울 병상, 의료진도 부족했다. 병원 전체를 비워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나선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한 간호사는 “진짜 불같이 지나간 것 같아요. 두 달이”라고 말했다. 이제 환자 수가 줄고 각종 물품도 넉넉해졌지만, 생활치료센터에서 환자들이 속속 옮겨 오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0... 수도권 중환자를 담당해온 분당서울대병원 음압병실 의료진도 마찬가지다. 인공심폐장치 에크모 치료를 받을 만큼 위중했던 환자가 건강하게 퇴원하고, 병상 9개 가운데 6개가 비는 안정적인 상황이 됐다. 하지만 다른 병원 의료진의 확진 소식에 긴장의 끈을 조일 수밖에 없다.
분당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 임효진 간호사는 “장갑 안이 다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어서 탈의할 때 장갑이 잘 벗겨지지도 않는다”면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더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리 = 최유주·이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