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 참여희망기관을 공모하고 있다고 질병관리본부가 밝혔다.
0...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영남권역 및 중부권역 각 1곳을 지정하며, 5월 22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참여희망기관을 신청 받는다.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추진한다. 앞서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조선대병원이 2017년 8월 지정된 바 있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신종 감염병 등 확산 시 권역 내 환자의 일시 격리 및 치료를 위한 전문의료기관으로 재난 수준의 감염병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평시에는 결핵 등 호흡기환자 등에 대한 입원치료를 하고, 권역 내 감염병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연구기능도 병행토록 할 계획이다.
0...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은 5월 8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사업 참여희망기관을 신청 받는다.
이번 코로나19 발생 시 중증환자 치료 등 음압병실 필요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지역별 균형 등을 고려해 약 80병실 내외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1곳 당 5∼15개 병실을 확충할 예정이다.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 사업에 반영됐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란 평시 및 국가 공중보건 위기 시 신종 감염병 환자 등에 대한 격리 입원치료를 위해 운영하는 감염병관리시설을 말한다. 이는 신종 감염병 환자의 신속한 격리치료를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29곳 161병실(198병상)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평시에는 신종 감염병 의심환자 격리·치료, 위기상황에서는 중증환자 집중치료를 담당함으로써 국민보건안전과 생명보호에 있어 최전선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두 사업은 신종 감염병 유입에 대비해 의료진 보호 및 감염병 전파차단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지역(권역)내 감염병 발생 시 적극적 대처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 만큼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