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군장병 전체흡연율이 40.7%로, 2018년 41.0% 대비 0.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는 ‘2019년 군장병 흡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군장병 4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흡연행태, 금연활동, 건강상태, 흡연 관련 부대생활, 부대 내 금연활동 의견 등에 대해 조사했다.
군별 흡연율은 해병대 52.0%, 육군 43.8%, 해군 39.4%, 공군 25.8%로 나타났다. 육군과 해군은 2018년 대비 각각 0.6%p, 1.5%p 증가했으며, 해병대와 공군은 각각 1.9%p, 3.5%p 감소했다.
군장병 흡연율은 2009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에서 금연상담 및 교육, 금연치료, 금연캠페인 등 다양한 금연사업을 지원하고, 국방부에서 국가 금연정책에 맞춰 면세담배 폐지, 부대 내 담배광고 금지 등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부대 내에서 일과시간 이후 휴게시간에 핸드폰 사용이 허용됨에 따라 올해에는 핸드폰을 통해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금연상담전화와 연계해 질 높은 금연상담을 장병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은 3월에 시범운영을 거쳐 4월초에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금연에 관심이 있는 장병들은 누구나 모바일 앱에 접속해 금연일기, 전문 금연상담사와의 전화 및 채팅상담, 금연정보 등 군인들에게 특화된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군장병을 위한 합리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마련하는 데 활용해, 현재 40.7%인 군장병 흡연율을 더욱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