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지역에서 자원봉사할 간호사 모집에 적극 나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는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해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다고 2월 24일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대구지역의 코로나19 선별검사 대상자를 기존의 고위험군 외에 일상적인 감기 증상자까지 확대해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우선 임시 선별진료센터에서 검체 채취에 필요한 인력으로 간호사, 의사, 임상병리사, 행정인력, 방역인력 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간호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전국의 간호사 회원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섰다. 먼저 중앙회 임직원과 전국 시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 회장단부터 지원키로 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간호사는 신청서 양식에 △이름 △직종 △전공과목 △소속 기관 및 주소 △전화번호(사무실 및 휴대전화 모두 표기) △근무가능 기간 등을 기재한 후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대책2팀 이메일(kymrs1031@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전화 044-202-3247(김영미 사무관).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과 사명을 다하는 것이 나이팅게일 정신이자 간호사의 역할”이라며 “간호사는 독립운동, 6.25 전쟁 등 국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최전선에서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왔으며, 코로나19 역시 전국 간호사들의 힘을 모아 국민과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대구지역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참여한 의료인 등에 대해서는 의료활동에 필요한 각종 비용 등 경제적인 보상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치하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숙·이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