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Home / 간호협회 활동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인쇄
[신종 코로나]간협,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발빠른 대응
확진자 치료병원 방문해 간호사들 격려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2-04 오후 02:46:21

대한간호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를 치료 중인 병원을 방문해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1인 1마스크 캠페인을 벌이는 등 감염증 전파를 방지하는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단계

2019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불명 폐렴이 집단 발생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집단폐렴의 병원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 novel Coronavirus)로 확인됐다. 2월 4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확진 환자는 16명이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치료하고 있다.

정부는 질병관리본부에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를 편성해 대응해왔다. 1월 27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보건복지부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를 가동했다.

정부는 2월 4일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으며, 우리 국민의 경우는 입국을 허용하되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WHO,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Public Health Emergencies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포했다. 하지만 발원지인 중국으로부터의 이동과 교역을 제한하는 것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국제적 비상사태는 전염병이 발원지 국가를 넘어 다른 국가들의 공중보건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될 때 선포된다.

△확진자 치료병원 간호사들 격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확진 환자를 치료 중인 국립중앙의료원과 명지병원을 1월 30일 방문해 해당 병동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신경림 회장은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간호사들이 최전선에서 버팀목이 됐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에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병원 현장을 지키며 환자를 위한 책임을 다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자랑스럽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경림 회장은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의료원장,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을 만나 현재 상황과 감염관리체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인천시간호사회(회장 장성숙)는 인천의료원을 1월 30일 찾아가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인천시간호사회는 조승연 의료원장과 황선희 간호부장, 감염관리간호사 등을 만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과일과 기념품을 증정했다.

△간호대학생 임상실습 중단 대응방안 논의

대한간호협회는 간호교육 관계자들과 긴급회의를 1월 31일 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으로 인해 임상실습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미 병원으로부터 3월 실습 불가 통보를 받은 학교가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간호대학(과)장협의회 임지영 회장, 한국전문대학간호학(부)장협의회 양경희 부회장, 대한특성화고간호교육협회 김희영 이사, 한국너싱홈협회 정미순 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임상실습 상황을 파악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련 법을 검토하고, 관계 부처 및 기관과 논의할 것”이라며 “재난상황에서의 간호교육 및 임상현장 대응방안을 담은 프로토콜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1인 1마스크 쓰기 캠페인

대한간호협회 중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1인 1마스크 쓰기’ 캠페인을 1월 30일 서울역 광장, 1월 31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진행했다.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물과 마스크를 나눠주며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앙회에 이어 서울시간호사회가 2월 3일 영등포역에서, 부산시간호사회가 2월 4일 부산역에서 ‘1인 1마스크 쓰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순차적으로 전국 시도간호사회에서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적인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홍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간협 등 보건의약단체협의체 구성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와 의료계 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보건의약단체협의체’를 구성하고 1월 29일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을 비롯한 6개 보건의약단체장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와 6개 보건의약단체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매주 정례 실무협의체를 개최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호흡기 질환 등으로 내원한 환자의 중국 방문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 등 환자 신원확인과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건강보험 자격 확인), ITS(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등 3개 시스템이 의료기관 등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의료기관 자체 감염예방 교육이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선별진료소 운영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별진료소는 응급실 외부 또는 의료기관과 분리된 별도의 진료시설로 감염증 의심 증상자가 출입 전에 진료를 받도록 하는 공간이다. 선별진료소 540곳의 명단(2월 3일 기준)을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 의료기관의 추가 설치 상황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갱신할 예정이다.

정규숙·이진숙 기자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간호사신문
대한간호협회 서울시 중구 동호로 314 우)04615TEL : (02)2260-2571
등록번호 : 서울아00844등록일자 : 2009년 4월 22일발행일자 : 2000년 10월 4일발행·편집인 : 신경림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경림
Copyright(c) 2016 All rights reserved. contact news@koreanursing.or.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