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와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간호사가 가입할 수 있는 전문배상책임보험 운영을 위한 업무협정(MOU)을 맺었다.
업무협정식은 지난달 30일 대한간호협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양측을 대표해 대한간호협회 유재선 복지위원장, 삼성화재 이병칠 신시장사업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호사전문배상책임보험은 최근 들어 간호 및 의료 관련 분쟁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간호사를 위한 전문배상책임보험 도입의 필요성이 회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개발하게 됐다.
대한간호협회는 2018년부터 일본·미국 등 해외사례 조사, 간호사배상책임보험 도입 관련 설문 및 요구도 조사 등을 통해 간호사전문배상책임보험 개발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그 결과 삼성화재와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2020년 1월 3일부터 가입 신청을 받게 됐다.
1월 3일부터 27일까지만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의료기관에 근무 중인 대한간호협회 등록회원(평생회원 포함)으로 한정된다.
삼성화재는 업무협정에 따라 국내 최고의 전문인배상책임보험 운영 경험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간호사전문배상책임보험 전담인력 배치 및 보상접수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는 삼성화재와의 단체계약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혜택을 회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이번에 도입되는 간호사전문배상책임보험은 의료기관 근무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전문배상책임보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간호 관련 의료분쟁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성화재 이병칠 신시장사업부장은 “간호사는 의료서비스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 의료인이며, 최근 간호 및 의료 관련 분쟁이 증가하면서 업무 수행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서비스가 절실한 시점에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며 “간호사 회원들의 의료분쟁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간호사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