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KEB하나은행은 금연에 성공하면 금리를 우대하는 ‘금연성공적금’을 12월 20일 출시했다.
금연성공적금은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 연 1.0%에 더해 금연에 성공할 경우 연 2.0%의 우대금리를 추가 제공해, 최고 연 3.0%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금연성공적금 가입은 전국 KEB하나은행 지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가입자는 매일 최소 1000원에서 최대 1만원을 적립할 수 있고, 적립기간은 1년이다. 적립금은 은행에서 매일 가입자에게 발송하는 ‘금연응원 및 적립의향 메시지’에 회신하면 적립되는 방식이다.
금연성공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금연성공적금 가입 후 국가금연지원서비스(보건소, 지역금연지원센터, 금연상담전화, 병의원)에 등록해 4회 이상의 금연상담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금연검사(Co 검사 또는 코티닌 검사)를 통해 금연성공 판정을 받은 경우 제공된다. 가입자는 ‘금연상담확인서’ ‘금연성공확인서’를 만기 신청 때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금연상담확인서’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별 발급기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금연성공확인서’는 전국 보건소 또는 지역금연지원센터에서 금연검사 후 발급 받을 수 있다. 비용은 무료이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KEB하나은행은 금연성공적금 출시를 계기로 담배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하고, 협력분야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민-관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금연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