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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위험요인 남녀 다르게 나타나
여자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 남자는 저체중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9-11-19 오전 10:41:38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치매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 학술연구용역 사업(연구책임자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을 통해 남녀별로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심장대사 위험인자(cardiometabolic risk factor)가 다르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학술연구용역을 맡은 연구진은 심장대사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비만이 있는 여성이 같은 조건의 남성보다 대뇌피질 두께가 감소되기 쉽다고 밝혔다. 또한 남성은 저체중인 경우 대뇌피질 두께 감소가 많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대뇌피질 두께 감소(대뇌피질 위축)는 치매환자 뿐만 아니라 정상인에서도 인지기능 저하를 예측할 수 있는 잠재적 인자로 알려져 있고, 대뇌피질 두께가 지나치게 얇아지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남녀별 심장대사 위험인자(cardiometabolic risk factor)와 대뇌피질 두께와의 연관성' 제목으로 국제학술지인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다. 인지기능이 정상인 65세 이상 노인 1322명(남자 774명, 여자 548명)을 대상으로 단면적 연구를 시행했다. 이들 MRI 영상의 대뇌피질 두께를 측정했고, 심장대사 위험요인과 대뇌피질 두께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여성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없는 경우에 비해 대뇌피질 두께가 얇았고, 특히 비만 여성에서는 나이에 따른 대뇌피질 두께 감소 속도가 빨라졌다. 반면 남성의 경우는 저체중이 대뇌피질 두께 감소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주도한 서상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심장대사 위험인자가 있는 여성이 같은 조건의 남성보다 대뇌피질 두께가 더 얇아질 수 있고, 이는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되므로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치매예방에 중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본부 치매 임상연구 인프라구축 학술연구용역 사업 '치매환자코호트 기반 융합 DB 및 파일럿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원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현 상황에서 예방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연구결과는 남녀별로 치매 발병 위험인자가 다를 수 있음을 밝혀 치매예방의 실마리를 제공해준 의미있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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