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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싱 나우-WHO-ICN,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진 “지지 선언”
간협, 추진위원회 구성해 활동 … 노벨평화상 지지서명 100만명 돌파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9-11-06 오전 08:20:55

[사진]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 노벨평화상 후보추천 활동을 알리기 위한 내외신 기자회견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대한간호협회는 소록도의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후보추천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을 10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CNN, AFP 등 외신 기자들과 국내 언론매체 기자들이 참석했다.

오스트리아 간호사인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40여년을 소록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한센인들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지고 간호하며 고귀한 인류애를 실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추천위원회(위원장 김황식)가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위원장 신경림)와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이사장 김연준)이 주관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추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 노벨평화상 후보추천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한 사람이 10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세계보건기구, 널싱 나우, 국제간호협의회와 협력해 두 간호사의 업적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하며, 고귀한 인류애를 실천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를 알리는 데 언론에서도 적극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리 왓킨스(Mary Watkins) 영국 상원의원(널싱 나우 위원장대행)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에 한국에 와서 소록도를 방문했으며,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가 보여준 사랑의 가치와 나이팅게일 정신을 체감했다”면서 “한국이 두 간호사를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고 있다는 것이 잘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간호협회에서 노벨평화상 후보추천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데 감사드린다”면서 “널싱 나우는 국제간호협의회, 세계보건기구와 함께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벨평화상 추진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세계에 간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내년은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며, 과거 200년처럼 향후 200년도 나이팅게일의 정신과 가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하엘 슈바르칭어(Michael Schwarzinger) 주한오스트리아 대사는 격려사를 통해 “노벨평화상 후보추천 지지서명을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은 세계 간호사의 해이며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만큼 노벨평화상 추진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가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의 활동을 인정하고, 간호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두 간호사를 존중하고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황식 범국민추천위원장이 노벨평화상 후보추천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소록도의 두 할매 마리안느와 마가렛' 영상이 상영됐으며, 송귀근 전남 고흥군수가 소록도에 대해 소개했다.

아네트 케네디(Annette Kennedy) ICN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간호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사례이며, 2020년을 기념해 노벨평화상을 드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젤 크리습(Nigel Crisp) 널싱 나우 공동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한간호협회와 한국 국민들이 노벨평화상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두 간호사가 수상하게 된다면 이는 전 세계가 간호사의 일과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며, 2020년은 정말 멋진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koreanurse.or.kr)를 통해 노벨평화상 후보추천을 지지하는 서명을 받고 있으며,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7개 언어로 서명 사이트(mm.kna.or.kr)를 운영하고 있다. 트위터 계정(@SorokNursesMM)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열린 국제간호협의회 학술대회(ICN Congress)에서 노벨평화상 후보추천 홍보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직접 부스를 방문해 서명을 했으며,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아네트 케네디 ICN 회장도 서명을 했으며, ICN 차원에서 적극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범국민추천위원장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기조강연을 통해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간호정신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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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

소록도 한센인 위해 40여년 자원봉사

푸른 눈의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oger 85세, 한국이름 고지선·사진 왼쪽)와 마가렛 피사렉(Margaritha Pissarek 84세, 백수선·사진 오른쪽)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간호학교를 졸업했다.

구호단체 다미안재단을 통해 마리안느는 1962년, 마가렛은 1966년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 간호사로 파견됐다. 공식적인 파견기간이 끝난 뒤에도 소록도에 남아 40여년간 한센인들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지며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 월급을 받지 않는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일했다.

20대에 소록도를 찾았던 두 간호사는 70대 노인이 되어 떠났다. 제대로 일할 수 없어 오히려 부담을 줄까봐 조용히 떠난다는 편지 한 통을 남긴 채 2005년 11월 22일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마리안느는 대장암으로 수술과 치료를 받았으며 완치됐다. 마가렛은 치매를 앓고 있는데, 소록도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아주 행복하고 좋았다”고 말한다고 한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간호사, 엄마, 소록도 할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었지만 그 모든 부름은 사랑 그 자체였다. 국민훈장(모란장), 호암상 사회봉사상, 만해대상 실천부문 등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명예국민증을 수여받았으며, 명예 전남도민으로 선정됐다. 대한간호협회가 수여하는 간호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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