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생명나눔 홍보 전시관'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해피인사이드 전시회' 내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10월 27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생명나눔 홍보 전시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익숙한 10∼20대가 여러 형태의 생명나눔 촬영구역에서 찍은 인증사진을 SNS에 공유해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명나눔 홍보 전시관은 자신이 기증할 수 있는 장기·인체조직 모형을 촬영해 볼 수 있는 '생명이음' 포토존과 이식대기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생명나눔 플라워 버킷 챌린지' 포토존으로 구성돼 있다.
기증희망등록을 할 수 있는 '나도 한다 접수대'도 마련해 전시회 관람자들이 바로 장기기증서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회장에 '살롱문화관'이라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유명인과 함께하는 '생명나눔 인식 개선 토크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회 기간 중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의 기증희망등록증 사진 게시와 함께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계정을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매달 100명에게 해피인사이드 전시회 입장권을 증정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약 3만7000여명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뇌사장기기증은 인구 100만명당 9.95명으로 스페인 46.9명, 미국 31.96명 등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2018년 기준 전체 국민의 약 3% 수준에 불과하다.
기증희망등록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www.konos.go.kr), 팩스(02-2628-3629), 우편(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4가길 24 대한결핵협회 4층 장기기증지원과), 등록기관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