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를 5월 1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졌다. 남인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전국 시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 회장과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간호정책 현황과 과제' 주제로 주요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국민건강과 시대적 요구에 부흥하는 간호법 제정, 종합적 간호정책 추진을 위한 정규직제 간호전담부서 설치, 간호사 지속근무를 위한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 방문건강관리사업에 맞는 전문인력 범위, 보건의료 업무변화에 따른 간호직공무원 수당 개선 등에 대해 현황 및 문제점을 설명하고 정책 제안을 했다.
남인순 국회의원은 “간호사는 독립운동을 비롯해 역사적으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해왔으며, 대한간호협회는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녔다”면서 “간호계에 많은 현안이 놓여 있고, 모두 필요한 일임에도 매듭을 잘 풀어나가지 못하는 것 같은데 하나하나 잘 풀어보자”고 밝혔다. 이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환자의 안전, 간호사의 고용 안정 등을 위해 간호현안이 잘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인순 국회의원은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객관적 상황도 무르익고 있는 것 같고, 이제는 국민들에게 왜 간호법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설명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간호사는 의료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력인 만큼 보건복지부 내 간호전담부서가 필요하며, 현재의 간호정책TF 수준은 너무 취약한 것 같다”면서 “특히 간호사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은 현실적으로 당면한 문제인 만큼 관심을 갖고 챙기면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간호현안에 관심을 갖고 정책간담회 자리를 마련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