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상감염은 창상치유에 있어 가장 흔하면서도 그 결과가 무서운 합병증이다. 감염의 진행으로 인해 심할 경우 입원기간이 길어지고, 전체적인 치료비용이 증가하게 되며, 감염과 관련된 2차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창상감염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창상을 다루는 의료인들이 성공적인 창상치유를 도모하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대한창상학회가 창상감염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이해하기 쉽도록 소개한 책을 발간했다.
대한창상학회를 대표해 성형외과, 정형외과,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창상전담간호사와 상처장루실금간호사(WOCN)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창상전문가들이 각 주제별로 원고초안을 작성했다. 이 초안은 다시 저자들을 포함한 23명의 창상전문가로 구성된 본 저서의 편찬위원회에서 검토했다.
이 책은 창상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지만 전문가가 아닌 일반 의료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됐다. 기초연구와 관련된 학문적인 내용보다는 임상에서 우리나라 창상환자들을 진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제적인 내용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용어 역시 의료진들에게 가장 익숙한 용어를 사용해 이해가 쉽도록 했다. 실제 환자들의 증례사진을 많이 게재한 것도 창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책은 총 4부 17장으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창상에 대한 정의를 비롯해 관련된 정보를 개관하고 있다. 이어 2부에서는 진단, 3부에서는 치유, 4부에서는 만성창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승규 편찬위원장(대한창상학회장)은 머리말에서 “이 책이 창상전문가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타 분야 의료인, 의료정책과 관련된 정부 및 민간기관 종사자들, 환자 및 가족 등 창상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의미 있는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자출판사 / 273쪽 / 6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