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간사, 성폭력 피해자 전문간호인력 양성교육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9-05-02 오전 09:20:28
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권명옥 장군)는 '제2회 성폭력 피해자 군 전문간호인력 양성교육'을 4월 26일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성폭력 피해자가 응급처치를 받기 위해 군 의무시설을 방문할 경우를 대비해 심리적 위기중재, 법의학적 검진, 피해자 정보보호 등 전문적 간호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신설된 보수교육과정이다.
사단의무대 및 군 병원 응급실 등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육·해·공군 간호장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육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법적 절차를 위한 증거수집과 피해자 안정을 위한 의사소통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성폭력의 특성과 심리적 역동 이해, 피해자 반응과 위기중재, 법의학적 문진, 신체사정과 검체수집 등 기본적인 지식에 대한 강의와 시뮬레이션 실습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양유인 중령(국군강릉병원 간호부장)은 “성폭력 피해자가 의료시설에서 어떻게 보호·지원받아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권은혜 대위(수도기계화사단)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실제적인 대응방법과 간호중재에 대해 알게 됐다”고 교육소감을 밝혔다.
국간사 정유미 중령은 “군내 성폭력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간호인력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여군을 포함한 장병의 안전한 근무여건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