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위기 총괄 ‘긴급상황실’ 개소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9-03-12 오전 10:47:57
국내외 감염병 안전을 위해 24시간 가동하는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이 공식 개소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긴급상황실(EOC) 완공기념식을 3월 8일 개최했다.
긴급상황실은 국내외 감염병 위기에 대한 관리·감독, 위기상황 초동대응, 관계기관과의 실시간 소통 등 감염병 위기 지휘본부(컨트롤타워)로서 총괄·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긴급상황실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후 그해 12월부터 임시 공간에서 운영됐으며, 감염병 위기상황 대응 기반시설을 갖춘 별도 건물을 신축해 이날 공식 개소했다.
긴급상황실은 메인룸, 상황판단실, 상황관리실, 교육홍보실, 중앙조정실로 구성돼 있으며, 영상회의시스템과 상황정보표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식에서 “감염병 위기 대응은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한 국민적 과제이므로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철저히 대응해 달라”면서 “방역의 완성은 국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만큼 안전한 삶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메르스 국내 유입사례 대응에 따른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침 개정을 통해 메르스 의심환자 정의 기준 등을 개선하고, 신속히 확인해 감염의 전파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종감염병 대응 표준운영절차를 구체화하는 등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