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인권침해 실태 및 개선방안' 국회 토론회가 1월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국회인권포럼(홍일표 대표의원)이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했다.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가 후원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은 간호사 인권침해 근절과 예방을 위해 간호협회가 펼쳐온 활동으로 간호조직체계 및 문화혁신 캠페인, 존중간호리더십 교육, 간호사 대상 인권교육, 회원 고충상담 접수창구 운영, 간호사 인식개선 유튜브 영상 제작 등을 소개했다. 이어 간호사 인권문제 개선을 위한 제언을 했으며, 특히 정부 내 간호전담부서가 하루빨리 설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간호조직체계 및 문화혁신 캠페인
대한간호협회는 병원간호사회, 중소병원간호사회와 공동으로 '간호조직체계 및 문화혁신 선언식'을 2018년 3월 26일 개최하고, 10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간호사가 일하기 좋은 병원 만들기' 연중 캠페인을 펼쳤다. 간호사들 스스로 노력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즉시 행동해 나가겠다는 실천약속이며, 보건복지부가 2018년 3월 발표한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대책'이 차질 없이 실현되도록 정책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결의이다. 5월에 캠페인 배지 및 1차 홍보 포스터, 8월에 2차 홍보 포스터, 11월에 3차 홍보 포스터를 각 의료기관 간호부서로 보냈다. 캠페인 배지에는 '행복한 간호사, 건강한 국민' 캐치프레이즈가 새겨져 있다. 1차 홍보 포스터는 '행복한 간호사, 국민건강권의 첫걸음입니다', 2차 홍보 포스터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행복한 병원을 만듭니다', 3차 홍보 포스터는 '간호사는 간호를 제공합니다' 주제로 제작됐다.
■ 행복한 간호현장 위한 존중간호리더십 교육
대한간호협회는 '행복한 간호현장을 위한 존중간호리더십 과정'을 개발해 2018년 두 차례 개최했다. 간호사가 일하기 좋은 행복한 간호현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로 존중하는 간호문화와 간호리더십을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이론, 건강조직 모델 및 존중리더십, 간호현장의 괴롭힘 실태, 괴롭힘 금지 및 예방 관련 법률 이해, 인사권과 노동존중리더십, 노동법의 기본원리와 체계, 괴롭힘에 대한 국제적 대응 및 정부 정책 등을 다뤘다.
■ KNA와 함께하는 신규간호사 데이
대한간호협회(KNA)는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과 함께 '소록도 한센인의 어머니 마리안느와 마가렛과의 만남'을 주제로 `KNA와 함께 하는 신규간호사 데이' 프로그램을 세 차례 개최했다.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삶을 통해 존중과 배려, 봉사를 실천하는 희망사회를 만들고,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간호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규간호사 120여명이 전국 권역별로 3개 팀으로 나뉘어 지난해 11월 참가했다.
■ 조직문화개선 교육 연중 진행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는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고 상호이해 및 소통 활성화를 통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개선' 교육을 지난해 연중 진행했다. 44개 의료기관에서 1279명이 참여했다.
■ 간호사 인권교육 실시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의 인권을 강화하고 보호하기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간호사 인권교육을 지난해 4회 무료로 실시했다. 'With you가 있어야 Me Too가 존재한다' '건강한 性 이야기' '너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소통과 공감 잘하는 간호사 되기'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 회원 고충상담 널스톡 운영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 전용 열린콜센터 '널스톡(NurseTalk)'을 통한 통합안내 및 상담 서비스를 2018년 9월 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간호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고충에 관한 사항, 의료사고 및 분쟁, 간호업무 관련 법률문제, 임금·근로조건·모성보호 등 노무에 관한 사항 등을 상담할 수 있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간호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법률·노무 무료상담' 서비스를 통해 변호사 및 공인노무사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회원들의 고충사례를 접수받고 있다.
■ 간호사 인식개선 유튜브 영상 제작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와 보건복지부는 간호사 인식개선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으로 영상물 '제 직업은 아가씨가 아닙니다'를 제작했다. 간호사를 부르는 호칭 문제를 개선하자는 메시지와 함께 24시간 환자 곁을 지키는 간호사들의 일과 보람을 담았다. 영상물은 SBS 뉴스가 SNS를 통해 제공하는 뉴미디어 브랜드인 '스브스뉴스'에 실렸으며, 전체 영상은 스브스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SBS 텔레비전 뉴스 모닝와이드를 통해서도 보도됐다.
■ 간호사 인식개선 공모전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와 보건복지부는 '간호사 인식개선 UCC·슬로건 공모전'을 2018년 10월 개최했다. 공모전은 '내 마음 속 간호사를 말하다' 주제로 진행됐다. 간호사 인식개선과 관련 있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담은 사례를 비롯해 긍지와 용기를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접수받았다.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