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성평등지수가 100점 만점에 71.5점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7년 국가성평등지수는 71.5점으로 2016년 70.7점 보다 0.8점 상승했으며, 매년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성평등지수는 우리나라 성평등 수준을 파악해 양성평등정책과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직업훈련, 복지, 보건, 안전, 가족, 문화·정보 등 8개 분야 25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완전성평등한 상태를 100점으로 산정한다.
분야별 성평등 수준을 보면 보건분야가 97.3점으로 가장 높았다. 보건분야 평가지표는 건강관련 삶의 질(EQ -5D)과 건강검진 수검률, 스트레스 인지율이다.
다음으로 교육·직업훈련분야가 93.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교육·직업훈련분야 평가지표는 평균 교육 연수, 고등교육기관 진학률, 직업교육훈련 경험률이다.
3위는 문화·정보분야(여가시간, 여가만족도, 성별정보화격차) 89.3점, 4위는 경제활동분야(경제활동 참가율, 성별 임금격차, 상용근로자 비율) 73.2점, 5위는 복지분야(비빈곤 가구주 비율, 공적연금 가입자 비율, 장애인 고용률) 72.8점, 6위는 안전분야(사회안전에 대한 전반적 안전의식, 강력범죄(흉악범) 피해자 비율) 66.0점, 7위는 가족분야(가사노동시간, 가족관계 만족도, 셋째아 이상 출생성비, 육아휴직자) 58.9점이다.
성평등 수준이 가장 낮은 분야는 의사결정분야로 29.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회의원 비율, 4급 이상 공무원 비율, 관리직 비율, 정부위원회 위촉직 위원 성비로 산정했다.
교육·직업훈련, 보건, 안전분야를 제외한 5개 분야 모두 2016년도와 비교해 상승했다. 특히 의사결정분야가 2016년 26.6점에서 29.3점으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