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 성폭력 피해자 '군 전문간호인력' 양성교육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9-01-08 오전 11:20:50
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권명옥 장군)는 '제1회 성폭력 피해자 군 전문간호인력 양성과정'을 지난달 개최했다. 이번 양성과정은 육·해·공군 간호장교의 성폭력 피해자 전문간호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보수교육과정이다.
성폭력 피해자가 법의학적 검진을 받기 위해 군 의무시설을 방문했을 경우를 대비해 위기중재, 응급처치, 정보보호 등 전문적인 간호역량을 배양하고, 국방부의 '안전한 여군 근무여건 조성' 정책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사단의무대 및 병원 응급실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육·해·공군 간호장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육에서는 성폭력의 특성과 심리적 역동 이해, 피해자 반응과 위기중재, 법의학적 문진, 신체사정과 검체수집 등 기본적인 지식에 대한 강의와 함께 시뮬레이션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이문선 대위는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간호중재를 어떻게 제공해야 하는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정유미 중령은 “군내 성폭력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폭력 피해자 전문간호인력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본 교육이 장병의 안전한 근무여건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