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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오페라를 만나다 … 고전예술 통해 삶과 문화를 풍요롭게
간협, 정 경 교수 초청 오페라마 토크 콘서트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12-18 오후 01:23:56

간호사들이 오페라를 만나 고전의 숨겨진 재미와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들이 예술적 소양을 넓히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간호역량강화교육으로 `오페라마 토크 콘서트'를 12월 7일 개최했다.

정 경 국민대 예술대학 교수이자 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장(사진)이 '바리톤 정 경의 정신나간 작곡가와 Kiss하다' 주제로 진행했다. 정 경 교수는 뉴욕 카네기 홀 독창회, 맨하튼 메트로폴리탄 공연 등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에서 매년 100회 이상의 초청 공연을 소화하는 국제적인 예술가이다.

오페라마 토크 콘서트는 오페라와 드라마를 접목한 형태로 유명 작곡가의 일화를 바탕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클래식 공연이다. 이날 참석한 간호사들은 작곡가, 오페라, 가곡 등 예술상식과 작품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 클래식 명곡 공연까지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정 경 교수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등 3명의 작곡가를 소개했다. 이들이 작곡한 명곡들을 직접 노래하는 공연을 펼쳐 흥미를 더했다.

먼저 모차르트에 대해 설명했다. “모차르트는 당대 최고의 천재로 인정받았으며 35세에 사망하고 626개의 작품을 남겼다”면서 “절대왕정 시대의 사회를 풍자하고자 오페라 곡을 썼으며, 모차르트가 가장 기쁘게 작곡한 작품은 `피가로의 결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가로의 결혼 중 피가로의 아리아 `더 이상 날지 못하리'를 직접 들려줬다.

두 번째로 베토벤에 대해서는 “베토벤은 3류 테너 출신의 아버지 밑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자랐고, 평생 독신으로 살았으며, 청각을 잃은 작곡가”라고 설명했다. 청각을 잃은 상황에서 작곡한 교향곡 제9번 `합창'(Symphony No.9)을 `카핑 베토벤' 영화 장면과 함께 보여줬으며, 베토벤의 가곡 `그대를 사랑해(Ich liebe dich)'를 직접 불렀다.

마지막으로 슈베르트를 소개하며 “18세에 작곡가로 데뷔해 1200곡의 작품을 남기고 31세에 단명했다”고 설명했다. 슈베르트가 괴테의 시를 읽고 작곡한 데뷔작품 `마왕'을 직접 들려줬다. 정 경 교수는 “상황에 따라 작품 속 인물들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이 곡을 통해 막연하게 두려웠던 죽음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지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정 경 교수가 기획하고 작사한 `제주 해녀, 바다를 담은 소녀'를 부르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정 경 교수는 “고전예술에 투자해보라”면서 “고전이라는 방대한 보물섬에는 대단한 가치들이 가득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강연을 통해 간호사들이 고전예술에 더욱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고, 간호사들의 삶과 문화가 풍요로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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