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사고 분석결과 발표 … 일상생활 중 열탕화상 가장 많아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12-11 오전 10:31:21
화상환자 10명 중 7명은 뜨거운 물이나 음식물, 수증기 등에 의한 열탕화상이며, 특히 영유아가 많이 입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손상 발생 및 원인을 조사하는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의 최근 6년간 화상사고 자료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6년간 참여의료기관 응급실에 내원한 화상환자는 3만7106명이었으며, 이 중 2.8%가 입원하고 0.2%가 사망했다.
연령별 화상환자 분포를 보면 0∼4세 영유아가 29.3%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 입원율은 65세 이상이 15.2%로 가장 높았다.
화상환자의 월별 분포는 매월 7.2∼9.8%로 큰 차이가 없었다. 화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집(66.5%)이었으며, 일상생활 중(61.7%)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사고의 원인은 끓는 물과 같은 뜨거운 물체 및 음식이 69.5%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주전자 및 오븐 등 상시 이용물품이 11.7%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