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사랑의 음악회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10-30 오전 08:53:03
한국정신보건전문간호사회(회장·하양숙)는 정신장애인들의 사회복귀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사랑의 음악회'를 대한간호협회와 공동으로 25일 서울대 간호대학 강당에서 개최했다.
간호사회는 정신장애인에게 만족감과 성취감을 고취시켜 사회복귀를 촉진하고, 일반인에게는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시키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노래에 담은 우리의 삶과 희망'을 테마로 한 음악회에는 서울·경기·인천지역의 5개 정신보건센터 및 사회복귀시설에서 정신장애인과 가족, 치료팀, 자원봉사자 등이 팀을 이뤄 참가했다. 정신장애인들은 질서 있고 침착한 태도로 그간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간호사회 임원진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예술성, 무대예절, 창의성, 협동성, 관객 호응도를 심사한 결과 서울 강북정신보건센터팀이 `검은고양이 네로'로 대상을 받았다. 팀을 이끈 고정아 간호사는 "연습 시작할 때만 해도 힘들어하는 정신장애인들이 많았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 아주 열심이더라"면서 "음악회가 소극적인 회원들에게 자기표현의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톤차임 공연을 선보여 금상을 차지한 서울 성동정신건강센터팀의 유한영 간호사는 "서로 마음이 맞아야 할 수 있는 톤차임 연주를 하면서 팀원들이 책임감과 협동심을 돈독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양숙 회장은 "정신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화음을 맞춰가는 동안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이 사라진 따뜻한 세상이 한결 앞당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간호사회는 정신장애인에게 만족감과 성취감을 고취시켜 사회복귀를 촉진하고, 일반인에게는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시키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노래에 담은 우리의 삶과 희망'을 테마로 한 음악회에는 서울·경기·인천지역의 5개 정신보건센터 및 사회복귀시설에서 정신장애인과 가족, 치료팀, 자원봉사자 등이 팀을 이뤄 참가했다. 정신장애인들은 질서 있고 침착한 태도로 그간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간호사회 임원진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예술성, 무대예절, 창의성, 협동성, 관객 호응도를 심사한 결과 서울 강북정신보건센터팀이 `검은고양이 네로'로 대상을 받았다. 팀을 이끈 고정아 간호사는 "연습 시작할 때만 해도 힘들어하는 정신장애인들이 많았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 아주 열심이더라"면서 "음악회가 소극적인 회원들에게 자기표현의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톤차임 공연을 선보여 금상을 차지한 서울 성동정신건강센터팀의 유한영 간호사는 "서로 마음이 맞아야 할 수 있는 톤차임 연주를 하면서 팀원들이 책임감과 협동심을 돈독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양숙 회장은 "정신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화음을 맞춰가는 동안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이 사라진 따뜻한 세상이 한결 앞당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