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영적돌봄' 국제영성학술대회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11-13 오전 10:43:01
가톨릭대 간호대학(학장 송경애)과 호스피스연구소(소장 용진선 수녀)는 제12회 국제영성학술대회를 '영성 : 외로운 사회와 치유적 현존' 주제로 10월 26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 박준양 신부가 '영적돌봄을 통한 사회적 치유'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영적돌봄이란 환자에게 의료정보와 치료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고 통교하는 행위이며, 의료현장에서의 영적돌봄은 사회적 치유를 가능하게 하는 아름다운 씨앗임을 강조했다.
해외연자로 참석한 벨기에 쿠루벤대 안나 반데호크 신학 및 종교학 교수와 호주 라트로베대 피오나 가드너 사회복지학 교수가 '영적돌봄과 실무' '영적돌봄과 교육' 주제로 강연했다.
'연민어린 돌봄' `Holy Name 명상이 암환자의 영적안녕 및 불안과 우울에 미치는 효과'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용진선 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사회는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해졌으나 역설적으로 인간관계가 단절되고 외로움이 많아졌다”면서 “영적돌봄은 상실된 자아와 외로움, 공허함 등을 공감과 연민으로 치유할 수 있으며,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애 학장은 환영사에서 “영성은 우리 스스로를 치유하고 참된 자아를 발견하게 한다”며 “영성이 자기돌봄과 치유를 넘어 사회적 치유로까지 확대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가 축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