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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N 아네트 케네디 회장 특별강연 - 간호 리더십, 널싱 나우 캠페인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11-06 오후 06:44:14

◇간호 리더십, 도전과 기회

주도적으로 목소리 내고 정책결정에 참여하라

세계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간호사는 환자와 가족, 지역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또한 제대로 된 기술과 지식을 갖춘 간호사가 적재적소에 배치돼야 한다.

간호사는 전 세계 보건의료인력의 50%를 차지하며, 실제 의료서비스의 90%를 수행하고 있다. 건강 및 간호정책 의사결정과정에 있어 직접 정책테이블에 앉아 목소리를 내고 참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문제를 다른 사람의 결정에 맡겨버리게 되므로 반드시 정책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간호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분야는 만성질환(NCD) 조기예방이다. 간호사는 환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의료인으로서 사람들에게 건강한 생활에 대해 말해줄 수 있다. 만성질환 조기예방을 위해 간호사가 기여할 수 있는 역할과 활동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ICN은 간호사가 주도적인 목소리를 낼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널싱 나우(Nursing Now)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간호사의 역할 강화 없이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달성할 수 없음을 알리고, 간호사의 역할과 가치를 적극 홍보하고자 한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것은 전 세계에 간호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간호대학생은 우리의 미래다. ICN은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리더십 훈련을 통해 정책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간호사 리더를 배출해야 한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주도적인 목소리를 가져야 한다. 개인의 목소리를 내는 것부터 시작해 동료들과 목소리를 내고, 나아가 다분야의 통합된 팀의 일원으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

간호사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면 큰 영향력을 미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목소리로 '함께 일하는 것'(Working Together)이다.

 

◇널싱 나우 글로벌 캠페인

간호사 역할 통해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

널싱 나우 한국위원회 출범식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간호사는 전 세계 보건의료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문직이다. 돌봄의 전 과정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간호사에 대한 신뢰는 매우 높다.

간호사들이 적절한 기술, 지식, 권한을 갖는다면 보건의료 시스템 전반을 개혁해 보다 나은 결과를 창출하고 모두에게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널싱 나우는 국제간호협의회와 세계보건기구가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간호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간호사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간호사의 역할을 극대화하는 데 그 목표가 있다.

널싱 나우는 앞으로 3년간 계속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간호사들의 역할과 지위를 향상시킴으로써 세계인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정책입안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간호사들 스스로 글로벌 운동을 주도하고, 학습하고,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1세기의 건강요구가 변화함에 따라 간호사들이 해야 할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이 모든 측면에서 간호사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간호사의 기여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먼저 간호사가 적절히 배치되고, 가치를 인정받고, 정책 및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이 세상에는 사회운동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의 놀라운 사례가 많이 있다.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소외된 집단부터 시간과 자원을 들여 자신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이슈에 매진하는 사람들, 서로 돕는 지역사회에 이르기까지, 사회운동에 참여하는 이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 모두에게 참여해 달라는 부탁을 드린다. 널싱 나우 홈페이지와 SNS를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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