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권명옥 장군)는 제7회 국제재난간호컨퍼런스를 '연구와 교육을 통한 재난위험 감소' 주제로 9월 6∼7일 성남 밀리토피아호텔에서 개최했다. 이와 함께 제30회 군진간호학술대회가 열렸다. 국내외 재난간호 전문가와 임상실무자, 연구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가·국제적 재난위험에 대비한 재난간호의 역할과 국가 간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최신 재난실무경험 및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의료인력을 위한 재난교육의 미래 방향' 주제 기조연설에서는 재난교육에서의 테크놀로지기술 활용 및 교육제공자의 역량강화 등이 강조됐다. '왜 최대 다수의 최대 선을 행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닐 수 있는가?' '간호사들은 어떻게 재난에 대비하고 있어야 하는가?' 등 주제로 공동발표가 진행됐다. '재난 시 태국 공군의 국내 항공의무후송' '화상 관리의 최신지견' '육군 장교의 정신건강 이해력' 등의 분과발표가 이뤄졌다.
권명옥 학교장은 환영사에서 “국제재난간호컨퍼런스는 국내외 재난간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재난간호 분야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대한민국 유일의 군 간호교육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세계 재난위험 감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안종성 국군의무사령관은 “그동안 국내외 재난위기 시 간호장교들이 크게 활약해왔다”면서 “이번 컨퍼런스가 재난간호의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적 재난·재해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이 선두에서 준비해야 한다”면서 “재난간호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고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국군간호사관학교에 감사드리며, 간호협회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