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출생한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수명은 85.4년으로, 남성의 기대수명(79.3년)보다 6.1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여명은 여성은 65.2년, 남성은 64.7년으로 여성이 0.5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간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구 추이 = 2018년 여성 인구는 2575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우리나라 총 인구 5163만5000명 중 여성 인구는 49.9%를 차지했다. 남성 인구는 2588명1000명으로 여성보다 12만7000명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미만의 각 연령층에서는 남성 인구가 여성 인구보다 많았다. 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보다 더 많았다.
여성 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전체의 23.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16.4%), 40대(16.2%) 순이었다. 남성 인구 역시 60대 이상이 전체의 18.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16.7%), 50대(16.4%) 순이었다.
성비(여성 100명당 남성 수)는 100.5명이었다. 특히 20대 성비는 114.0명으로 가장 높았다.
△기대수명 = 2016년 출생한 여성의 기대수명은 85.4년으로, 10년 전 보다 3.3년, 전년 대비 0.2년이 증가했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79.3년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6.1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여명은 여성은 65.2년, 남성은 64.7년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0.5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관적 건강평가 기간(전체 기대여명 중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평가하는 기간)은 여성은 68.4년, 남성은 68.8년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0.4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 = 2016년 인구 10만명당 여성 사망자 수는 501.5명으로 전년보다 9.4명 증가했다. 여성의 사망원인 1위는 암(117.2명)이었고, 다음으로 심장질환(59.4명), 뇌혈관질환(47.4명), 폐렴(30.8명) 순이었다.
남성 사망자 수는 597.5명으로 여성보다 96명 더 많았다. 남성의 사망원인 1위는 암(188.8명)이었고, 다음으로 심장질환(56.9명), 뇌혈관질환(44.2명), 자살(36.2명) 순이었다.
사망원인 중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 2018년 우리나라 총 1인 가구는 573만9000가구이며, 이 중 여성 1인 가구는 284만3000가구로 전체의 49.5%를 차지했다. 1인 가구는 남녀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 1인 가구 중 60세 이상이 전체의 45.2%로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29.3%), 20대(16.0%), 60대(15.9%), 50대(14.6%) 순으로 많았다. 반면 남성 1인 가구는 20대에서 50대까지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및 음주 = 2016년 여성 흡연율(평생 담배를 5갑(100개비)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우는 분율)은 6.1%로 전년보다 0.8% 상승했다. 2016년 남성의 흡연율은 39.4%로 여성의 6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2016년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1회 평균 음주량이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분율)은 5.4%로 전년보다 0.3% 상승했다. 남성 고위험 음주율은 21.2%로 여성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및 우울감 = 2016년 여성의 스트레스 인지율(평소 일상생활 중에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분율)은 28.8%로 남성(27.0%)보다 1.8%p 높게 나타났다.
2015년 여성의 우울감 경험율(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 등을 느낀 분율)은 16.8%로 남성(9.7%)보다 7.1%p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