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박영순 보건진료소장 시집 ‘사랑받는 꽃’ 발간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05-23 오후 02:46:09
박영순 해남보건진료소장(충남 청양군 정산면)이 첫 시집 ‘사랑받는 꽃’을 발간했다.
칠갑산의 맑은 심성으로 삶을 노래한 시 78편이 수록됐다. 시집은 1부 사랑받는 꽃, 2부 꽃꽂이하는 여자, 3부 칠갑산 마을, 4부 바람이 부는 날 푸른 편지를 쓰고 싶다 등으로 구성됐다.
박영순 소장은 “시를 쓴다는 것은 내 삶의 일부였고, 시는 친구 같은 존재였다”면서 “칠갑산에 올라가 훌훌 털어버리고, 모덕사 물가에 앉아 나를 정리해보는 시간이 더없이 좋았다”고 회고했다.
특히 “청양 정산에 와 30여년간 주민들과 울고 웃고 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면서 “그동안 함께하며 시적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배경이 되어 준 주민들과 가족,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장희구 문학평론가는 “박영순 시인은 인간이 가장 사랑하는 꽃이고 싶었고, 아름다운 마음을 지니고 싶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시적인 상상력이 깊고 두텁다”고 밝혔다.
박영순 소장은 2007년 ‘문예춘추’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글벗문학회, 시인부락 문학회, 대전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간호사신문이 주최하는 ‘간호문학상’에서 시 부문(2002년)을 수상한 바 있다.
<도서출판 채운재/값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