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대학 내 음주문화 개선을 선도해나갈 전국 44개 대학, 50개팀 총 400여명의 대학생들로 이뤄진 '대학생 절주서포터즈'를 지원한다.
절주서포터즈는 대학 내 잘못된 음주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2007년 15개 대학에서 시작됐다. 올해는 전국 44개 대학이 참여한다.
복지부는 대학생의 문제 음주행태가 성인에 비해 월등히 높고, 대학 내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전국 각 대학의 절주서포터즈를 중심으로 알코올 클린 캠퍼스 조성과 지역사회의 음주폐해 감소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는 모든 팀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주도적으로 활동하도록 참여인원을 팀별 소수정예인원(10명 이하)으로 제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도록 전문가의 멘토링을 상시 실시한다.
특히 간호대학을 비롯해 의료·보건·홍보·사회복지 등 전공분야를 살린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연말에 절주서포터즈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한 활동을 펼친 총 9개팀을 선발해 시상하고,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2018 대학생 절주서포터즈 발대식은 `빛나는 청춘, 도전하는 절주리더!' 슬로건 아래 4월 11일 열렸다. 절주서포터즈 활동수칙 선언문 낭독, 2017년 절주서포터즈 활동영상 상영, 절주의 필요성 및 SNS 홍보전략 특강, 선배서포터즈와의 만남 등이 진행됐다.
한편 복지부는 대학 내 음주사고를 근절하고 절주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대학생 맞춤형 절주실천수칙을 발표했다.
대학생 절주실천수칙은 다음과 같다. △꼭 필요한 술자리가 아니면 피하기 △선·후배나 친구에게 술 가용하지 않기 △원샷, 하지도 말고 외치지도 않기 △폭탄주·사발주로 섞어 마시지 않기 △음주 후 3일은 금주하기 △19세 이하 청소년, 임신 준비 중이거나 임신 중인 여성, 술 한 잔에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 약 복용 중인 사람은 금주하기 등 6개 항목이다.
지나치게 술 취한 선·후배나 친구가 있을 때의 행동지침도 담겼다. 구토, 이상고열, 저체온, 의식불명, 호흡곤란 등 위험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고 증상이 있을 때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119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