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는 대한남자간호사회와 간담회를 4월 5일 협회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과 남자간호사회 손인석 회장, 이상봉 부회장, 정현철 부회장, 모형중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손인석 남자간호사회장은 “앞으로 간호협회 정책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간호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면서 “남자간호사회의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쓰고, 남자간호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간호사회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간호협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자간호사 대체복무방안인 공중보건간호사제도 도입을 위해 힘써줄 것과 공청회 등과 같은 정책활동에 남자간호사를 전문가로 활용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
신경림 간호협회장은 “공중보건간호사제도는 협회의 주요 정책과제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남자간호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더욱 열심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자간호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가 풀을 구성해 제공해달라”면서 “앞으로 협력과 상생을 통해 남자간호사의 도약과 대한민국 간호의 발전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남자간호사는 1962년 처음으로 면허를 취득했으며, 2005년부터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남자간호사 연 배출 인원 1천명 시대가 열렸고, 2017년 2천명을 넘어섰다. 2016년에는 전체 남자간호사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우리나라 남자간호사 수는 총 1만5020명이다.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남자는 전체 합격자 중 11.8%를 차지했다. 남자간호사회는 2013년 창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