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장교 78명 힘찬 첫 출발 … 남자장교 8명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03-13 오전 10:39:03
78명의 신임 간호장교가 소위로 첫 발을 내디뎠다. 육군 72명, 해군 3명, 공군 3명이다. 남자생도 8명이 간호장교로 임관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권명옥 장군)는 제58기 졸업 및 임관식을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3월 9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임 간호장교들에게 소위 계급장과 임관사령장이 수여됐다. 손혜연 소위가 대통령상, 강혜진 소위가 국무총리상, 황주희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신임 간호장교들은 2014년 입학해 4년간 간호사관생도로서의 교육과정을 마쳤으며, 간호사 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앞으로 3주간 초군반(OBC)교육과정을 거쳐 전국 군병원에 배치될 예정이다.
권명옥 학교장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간호장교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돌봄의 정신을 실천하는 가슴 따뜻한 간호장교가 되길 바란다”면서 “군의료에 대한 전문역량을 키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고 준비된 핵심인재로 거듭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간호장교 중 홍현지 소위는 간호병과장인 정의숙 대령의 딸로 모녀가 함께 현역 간호장교로 복무하게 됐으며, 아버지와 오빠도 모두 군인으로 온가족이 군인의 길을 걸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아버지에 이어 해군장교가 된 조주은 소위, 생도 시절 254시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 김태은 소위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