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간호사회 2003년 총회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3-20 오전 10:15:51
"아직은 소수지만 `파워 있는 남자간호사회'로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15일 `남자간호사의 비전'을 주제로 열린 제8회 한국남자간호사회 정기총회에는 오랜만에 전국 각지의 남자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993년 창립된 이래 주목할만한 활동이 없었던 남자간호사회는 작년말 간호사회 홈페이지 `맨너스닷컴(www.mannurse.com)'의 오픈으로 서서히 회원 참여의 기운이 움터 5년이라는 공백을 깨고 이번 총회에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게 됐다.
이날 남자간호사 위상 확립을 위한 분야별 연계토론회가 마련돼 열띤 논의가 벌어지고 활발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수술실, 마취과, 병동, 보험과, 원무과 등 각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아온 선배 남자간호사 6명이 각자의 업무 소개, 경험담 및 조언 등을 한 뒤 후배들의 질문을 받았다.
선배 간호사로 발표에 나선 현동수 서울아산병원 회복실 간호과장은 "간호사가 된 것이 자랑스럽고, 이번 총회 또한 자부심을 갖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면서 "병원에서 남자간호사를 많이 필요로 하고 있고 전문간호사제도가 추진되는 만큼 충분한 실력 배양에 힘쓰자"고 말했다.
우진하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수간호사는 "남자간호사들은 주로 특수파트에 배치돼 있는데 일반 병실에도 다수 진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기수 의정부백병원 원무차장은 "매년 200여명의 남자간호사들이 배출되고 있는 만큼 당당하게 우리의 위상을 높여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총회에서는 신임회장에 노경식 아주대병원 간호과장이 선출됐다. 노 회장은 1985년 연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간호장교를 거쳐 연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아주대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간호사회는 홈페이지를 남자간호사들이 힘과 뜻을 모아 발전적 미래를 열어나가는 구심점 기능을 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기로 했다. 체계적인 조직 구성을 위해 회원 DB 구축은 물론 전국 남자간호사 현황 파악에 힘쓰고, 남자간호사를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한 전략도 구상할 계획이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15일 `남자간호사의 비전'을 주제로 열린 제8회 한국남자간호사회 정기총회에는 오랜만에 전국 각지의 남자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993년 창립된 이래 주목할만한 활동이 없었던 남자간호사회는 작년말 간호사회 홈페이지 `맨너스닷컴(www.mannurse.com)'의 오픈으로 서서히 회원 참여의 기운이 움터 5년이라는 공백을 깨고 이번 총회에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게 됐다.
이날 남자간호사 위상 확립을 위한 분야별 연계토론회가 마련돼 열띤 논의가 벌어지고 활발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수술실, 마취과, 병동, 보험과, 원무과 등 각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아온 선배 남자간호사 6명이 각자의 업무 소개, 경험담 및 조언 등을 한 뒤 후배들의 질문을 받았다.
선배 간호사로 발표에 나선 현동수 서울아산병원 회복실 간호과장은 "간호사가 된 것이 자랑스럽고, 이번 총회 또한 자부심을 갖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면서 "병원에서 남자간호사를 많이 필요로 하고 있고 전문간호사제도가 추진되는 만큼 충분한 실력 배양에 힘쓰자"고 말했다.
우진하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수간호사는 "남자간호사들은 주로 특수파트에 배치돼 있는데 일반 병실에도 다수 진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기수 의정부백병원 원무차장은 "매년 200여명의 남자간호사들이 배출되고 있는 만큼 당당하게 우리의 위상을 높여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총회에서는 신임회장에 노경식 아주대병원 간호과장이 선출됐다. 노 회장은 1985년 연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간호장교를 거쳐 연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아주대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간호사회는 홈페이지를 남자간호사들이 힘과 뜻을 모아 발전적 미래를 열어나가는 구심점 기능을 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기로 했다. 체계적인 조직 구성을 위해 회원 DB 구축은 물론 전국 남자간호사 현황 파악에 힘쓰고, 남자간호사를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한 전략도 구상할 계획이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