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어르신을 직접 돌본 경험자들의 사례를 토대로 만든 `치매어르신 돌봄 지침서-그대 웃음에 내 마음이 콩닥콩닥'이 출간됐다.
인천시 치매주간보호센터 12곳과 치매통합관리센터 6곳에서 일하는 간호사를 비롯한 돌봄자들이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글로 옮겼다. 센터 팀장들과 인하대 간호학과 김화순·임지영 교수가 수집하고 분류했다. 치매주간보호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는 인하대 인하노인간호연구센터 이영휘 센터장이 정리해 책으로 엮었다.
이렇게 탄생한 지침서에서는 치매노인 사례를 중심으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돌봄 방법을 알려주고, 경험에서 나온 지혜와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다. 지침서는 4개 파트로 구성됐다.
△아는 것이 힘! 치매노인의 마음은 어떨까 = 치매어르신의 심리상태와 치매어르신을 대할 때 돌봄자의 바람직한 태도에 대해 다루고 있다.
△무엇이 잘못되어 우리 어르신은 그런 행동을 하실까? = 치매어르신의 인지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문제행동인 정신행동증상을 뇌 구조 및 기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치매노인, 어떻게 모셔야 할까? 실전을 통한 지혜의 힘! = 치매노인의 일상생활관리(영양, 위생, 낙상 등) 및 정신행동증상관리(망상, 환각, 우울, 공격성 등)에 대한 도움말을 실제 사례별로 제시하고 있다.
△동거동락 : 어르신, 가족, 우리가 함께한 의미는? = 치매주간보호·치매통합관리센터 근무자들과 가족들의 감동적인 수기가 수록됐다.
대표저자인 이영휘 센터장은 책 머리말을 통해 “센터 팀장님들이 직원들의 경험을 책으로 발간해보고 싶다고 제안했고, 그 귀한 경험과 내용이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면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제시한 돌봄 방법에 대한 팁을 이용해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삶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문사 / 360쪽 /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