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109개 병원을 `제3기(2018∼2020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복지부는 3기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지난해 6∼7월 전문병원 지정을 희망하는 127개 병원의 신청을 받았다. 환자구성비율, 의료인력, 의료 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와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09개 병원을 선정했다.
109개 전문병원을 전문분야별로 보면 △관절 19개 △뇌혈관 3개 △대장항문 4개 △수지접합 4개 △심장 1개 △알코올 9개 △유방 1개 △척추 16개 △화상 5개 △주산기 1개 △한방척추 8개 △산부인과 13개 △신경과 1개 △안과 9개 △외과 2개 △이비인후과 2개 △재활의학과 10개 △한방부인과 1개이다. 전문분야는 총 19개이며, 이번에 한방중풍분야는 지정기관이 없다. *전문병원 명단은 하단 첨부파일 클릭!
3기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2기 전문병원에 비해 2개 기관이 감소했다. 이는 의료 질 평가 확대, 의료기관 인증기준 강화 등 지정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2기 대비 관절, 알코올, 한방척추 분야 등은 증가했고, 뇌혈관, 주산기, 산부인과 분야 등은 감소했다.
3기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올해 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해 광고할 수 있다. 또한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비용투자 및 운영성과, 선택진료 제도개선 및 의료 질 등을 고려해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는 “3기 전문병원부터는 전문병원 지정기간 중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대형병원 환자쏠림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