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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숙 연세대 명예교수 '씨나카린상' 수상
간호사들 인류 보건 위해 공헌해야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7-12-19 오후 02:43:36

김의숙 연세대 간호대학 명예교수(전 대한간호협회장)가 '2017년 씨나카린상' 수상자로 선정돼 12월 11일 태국 로얄그랜드궁전에서 상을 받았다.

이 상은 태국 푸미폰 국왕의 모후인 씨나카린 마히돌(Srinagarindra Mahidol) 여사가 왕족으로서, 간호사로서 국민의 안녕과 국가 발전을 위해 이룩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씨나카린재단에서 2000년에 제정했다.

전 세계 간호사 중 인류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탁월한 업적을 쌓았고 간호교육·연구·실무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김의숙 명예교수는 “간호사로서 가난하고 소외된 국민들을 직접 찾아내고 그들의 요구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삶을 바꾸는 진정한 간호의 역할을 보여준 씨나카린 여사를 기념하는 상을 수상하게 돼 국제보건을 하는 사람으로서 더욱 뜻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왕족으로서 안주하지 않고 소외되고 빈곤한 사람들을 위해 인간의 기본권인 건강과 복지를 찾아주려고 전 생애를 바친 씨나카린 여사의 뜻은 지금 전 세계가 성취하고자 하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라며 “우리 간호사들이 그 뜻을 이어받아 인류 보건에 공헌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태국 왕실에서 주관했으며, 69개국 대사들이 참석했다. 제1회 씨나카린상 수상자인 김모임 연세대 간호대학 명예교수, 연세대 간호대학 이태화 학장과 이현경 교학부학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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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나카린 여사는 누구인가 

씨나카린 여사는 태국 푸미폰 국왕(재위 1946. 6. 9∼2016. 10. 13)의 어머니로 1900년 출생해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어려서부터 서양식 교육을 받은 태국의 신여성 1세대 재원이었다. 1916년 시리라왕립의과대학 간호학교를 졸업하면서 간호사 면허를 취득했고, 미국으로 건너가 보스톤 시몬스대학에서 선진 간호를 공부했다.

유학시절 하버드대에서 의학을 전공하던 마히돌 왕자를 만나 결혼했으나 29세 때 남편을 잃었다. 홀로 2남 1녀를 키우며 스위스에서 지내던 중 1935년 장남이 국왕으로 옹립되자 귀국해 모후의 자리에 올랐다. 장남이 사망한 후 차남 푸미폰이 왕위를 계승해 존경받는 국왕의 자리를 지켰으며, 2016년 8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씨나카린 여사는 어린 국왕을 잘 보필하면서 국사를 원만히 이끌어 나갔고,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을 위해 국가가 교육과 의료를 보장해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주력했다.

성품은 정직하고 강직했으며, 이지적이고 현명한 휴머니스트로 칭송받았다. 늘 소박하고 검소하게 살았으며, 치장하지 않은 자연미를 즐겼다. 생전의 삶은 “시간은 항상 창조적이고 생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신념대로 여러 분야에 걸쳐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씨나카린 여사를 향한 태국 국민들의 사랑과 흠모의 정은 타계한 이후에도 변함없이 이어졌다. 씨나카린 여사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공공교육·인권·환경·사회분야 발전에 기여한 세계 지도자로 뽑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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