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 마련
[편집국] 오세정 sjoh@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7-12-06 오후 05:55:50
미디어 속 과도한 음주장면 묘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폐해를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미디어 속 지나친 음주장면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환기시키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절주문화 확산을 위한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근 드라마를 비롯한 각종 연예‧오락프로그램에서 이른바 ‘혼술’, ‘우정주’ 등 음주문화를 미화하고 조장할 수 있는 음주장면이 지속적으로 방영되면서 우려되고 있는 음주폐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실제 지난해 방송사별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 등을 포함해 평균 회당 1.03회 음주장면이 등장했다. 예능프로그램에는 평균 회당 0.98회 음주 관련 발언이 나왔다.
가이드라인에는 △음주장면 최소화 △음주에 대한 긍정적 묘사 피하기 △음주와 관련된 불법행동 및 공공질서 해치는 행위 자연스러운 것으로 묘사 않기 △음주와 연계된 폭력‧자살 등 위험행동 묘사 삼가기 △청소년 음주장면 묘사 금지 및 청소년이 함께 있는 음주장면 매우 신중히 묘사 △연예인 등 유명인의 음주장면은 영향력을 고려해 신중히 묘사 △폭음‧만취 등 해로운 음주행동 묘사 삼가기 △음주장면 주류 제품 광고하는 수단으로 사용 않기 △자기 결정권 무시하는 음주장면 피하기 △잘못된 음주문화를 일반적 상황으로 묘사 않기 등 10가지 권고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