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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스타트업' 향한 첫 발걸음
정현이·최수지·최정은·추현지·한영현·허소희(대구보건대 간호대학 3학년 창조적파괴팀)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7-08-29 오후 01:38:01

대구보건대는 올해 간호대학 3학년을 대상으로 `간호전문직과 창업' 교과목을 캡스톤디자인 교수법으로 운영했으며, `간호창업 경진대회(Nursing Startup)'를 열어 간호 스타트업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학생들에게 `간호전문직과 창업' 교과목 수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간호실무와 환자를 위한 아이템 선택에 있어 갈등이 생겼고, 지도교수인 김복남 교수님은 4차 산업혁명 등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아이템에 ICT(정보통신기술) 등을 접목토록 유도했다.

우리 팀은 6명으로 구성됐으며, 기업가 정신으로 거듭나리라 다짐하며 팀명을 `창조적파괴팀'으로 지었다. 도전정신이 투철하고 적극적인 2명이 안정을 추구하고 과감하지 못한 4명을 이끌어 나갔다.

브레인스토밍, 디딤돌기법, 스캠퍼기법 등을 적용해 아이디어를 확산시키고 의견을 수렴했다. 아동에게서 특징적으로 볼 수 있는 물활론을 떠올리며 아이템을 구체화시켰다.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수차례 린 캔버스(Lean Canvas)를 수정보완하고, 주요문제를 밝히고, 고객을 세분화하고, 아이템의 고유 가치를 찾아나갔다. 블루투스 마이크와 스피커를 내재시켜 사람과 사물 간의 의사소통기능을 이용하는 최소존속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을 정리해갔다.

팀원이 직접 그린 멋진 그림으로 구체적인 구상도를 그려 아이디어의 틀을 잡았다. 특허정보넷 키프리스를 통해 등록된 지식재산권을 검색하면서 우리의 아이템에 대한 자부심은 커져갔다. 상권 분석 및 손익분기점 추정 등이 이뤄졌고, 사업 홍보를 위한 SNS 마케팅 계획을 완성해 나갔다.

우리는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경진대회에 나가기로 마음을 먹고는 수업시간 외에도 수차례 교수님의 연구실로 찾아갔다. 질문하고, 탐구하고, 해결하기를 반복했다. 그 결과 우리 팀은 간호창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이라는 참으로 기쁘고 즐거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경진대회에서 발표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아이디어를 보며 간호실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간호 대상자를 위해 더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간호창업은 한계 없는 발전이 기대되는 영역임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

비록 교내 창업경진대회였지만 `간호전문직과 창업' 교과목 수강 전과 비교해 우리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느낀다. 지금도 간호창업 아이디어가 마구 샘솟고 있고, 아이템 개발을 위해서라면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을 자신이 있다. 이렇게 귀한 설레는 경험을 많은 간호대학생들이 해볼 수 있도록 창업교육이 보다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비록 우리 팀은 린스타트업을 위해 블루투스의 최소존속기능에서 시작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스마트폰으로 연결해 터치만으로도 기능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믿는다. 이렇게 선물처럼 샘솟는 아이디어들로 만들고, 측정하고, 배우기를 반복하고 싶다. 혹시 모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느 곳에선가 멋진 간호 스타트업이 시작되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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