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간호사들이 성공적으로 간호현장에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해줄 `간호멘토단'이 발족됐다.
간호멘토단 창단식은 보건복지부 주최,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주관으로 7월 17일 열렸다. 대한간호협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간호리더들의 열정이 만들어가는 재취업간호사 행복멘토링' 주제로 열렸다.
간호멘토단은 전국 시도간호사회로부터 추천받은 전·현직 간호부서장 등 32명으로 구성됐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멘토로 참여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멘토단들이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신다면 재취업한 간호사들이 현장에 적응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들이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 정책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옥수 회장은 멘토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멘토단은 오는 8월 1일부터 3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7개 권역센터별로 멘토단장을 뽑고, 권역센터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활동한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를 통해 재취업한 간호사 중에서 멘티들을 선정해 멘토와 연결해준다.
멘토들은 `멘토링 수첩'에 상담활동을 기록하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활동결과보고서가 작성된다. 상담을 통해 나타난 멘티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센터에서 지원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간호멘토단 운영결과는 센터 사업방향과 유휴간호사 재취업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된다.
이날 창단식에 이어 멘토들이 앞으로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진행됐다. 멘토의 영향력 관계형성, 멘티 마음 열기, 멘토코칭 커뮤니케이션 실천전략 등을 주제로 한국교육센터 김희선 대표가 강연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를 2015년 9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중앙센터를 비롯해 전국 7개 권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강원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인천 △경기 △광주·전북·전남·제주 △대전·충북·충남 권역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설치 및 운영에 대한 근거는 개정된 의료법 제60조의3에 명시돼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및 간호인력의 원활한 수급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유휴간호인력의 취업교육 지원 등의 업무를 하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