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앞으로 4년간 국제간호협의회(ICN)를 이끌어갈 새 임원진이 선출됐다. 한국은 제3부회장을 배출하며 이사국으로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네트 케네디 회장(아일랜드·앞줄 왼쪽에서 셋째)과 신성례 제3부회장(한국·앞줄 오른쪽에서 둘째) 등 새 임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세계 간호무대 중심에 우뚝 선 코리아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 드높인 쾌거
한국이 국제간호협의회(ICN) 제3부회장을 배출하며 이사국으로 입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대한간호협회는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ICN Conference and CNR 2015 Seoul)'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 ICN 이사국으로서 세계 간호무대의 중심에 서며 다시 한 번 한국 간호의 위상을 드높였다.
ICN은 2017 대표자회의(CNR)를 5월 25∼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어 주요사업 및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 4년간 ICN을 이끌어 갈 새 임원진을 선출했다.
선거결과 신임 회장으로 아네트 케네디(Annette Kennedy·아일랜드) 전 ICN 제3부회장이 선출됐다.
신임 제3부회장으로 신성례 대한간호협회 국제특별위원장(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 조직위 집행부위원장)이 뽑혔으며, 6월 1일 열린 첫 이사회에 참석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 간호사가 ICN 임원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김모임 전 대한간호협회장이 ICN 이사를 지냈으며, 동양인 최초로 ICN 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김순자 대한간호협회 간호사업자문위원, 김의숙 전 대한간호협회장이 ICN 이사로 뽑혀 활동했었다.
신임 임원들은 5월 31일 오후 열린 ICN 학술대회 폐회식에서 세계 간호사들에게 소개됐다. 신성례 제3부회장은 한복 차림으로 입장했으며, 무대 위에 마련된 새 임원 자리에 앉아 폐회식을 지켜봤다.
대한간호협회는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를 최대 규모의 수준 높은 대회로 성공적으로 개최해냄으로써 세계 간호의 모범과 비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이번에 ICN 이사국으로 입성함으로써 대한간호협회는 글로벌 리더로서 세계 간호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한국 간호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가게 됐다.
한국 간호사들은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던 그 감동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면서 “ICN 임원을 배출하게 돼 기쁘고 흐뭇하다”며 축하했다. 또한 “앞으로 ICN 이사국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인류의 건강과 세계 간호를 위해 한마음으로 더욱 정진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각국 간호협회 대표들은 “한국이 ICN 이사국으로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2015년에 대한간호협회가 보여줬던 역동적인 리더십과 창조적인 에너지가 앞으로 ICN과 세계 간호가 발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