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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문학상 수상자 오주훈, 동양일보 신인문학상 소설 당선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7-01-20 오전 09:32:03

간호문학상 수상자인 오주훈(삼육보건대 4학년) 씨가 동양일보가 주최한 2016년 신인문학상 소설부문에서 작품 `불꽃'으로 당선작에 뽑혔다.

심사위원을 맡은 안수길 소설가는 “`불꽃'은 파업 직전, 자동차 조립라인에 흐르는 긴박감을 통해 산업화시대의 이면에 잠복된 내일이 없는 계약직 근로자들의 분노를 현장감 있게 그렸다”면서 “독자를 용접기의 불꽃처럼 강렬한 긴장 속으로 휘몰아가는 작품이며, 작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믿어 당선작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오주훈 씨는 당선소감을 통해 “소설 읽기와 쓰기를 멈춘 적이 없었다”면서 “읽지 않으면 썼고, 쓰지 않으면 읽었으며, 읽거나 쓰지 않으면 읽을 생각, 쓸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간호문학상을 통해 글쓰기와 관련해 큰 힘을 얻어 계속 정진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병원 일과 작가 일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늘 노력하고 수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주훈 씨는 2015년 제36회 간호문학상 소설부문 당선자이다. 당시 심사를 맡았던 전상국 작가(김유정문학촌장)는 “당선작 `후쿠시마의 밤'은 이야기 전개의 긴장감과 밀도가 작품의 완성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작가의 길로 나설 수도 있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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