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산협회는 ‘조산학 교재 출판기념회 및 제15회 조산사 학술세미나’를 11월 24일 세종호텔에서 개최했다.
이옥기 대한조산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조산협회는 지난해 새 회관을 마련한 데 이어 2016년을 ‘조산 연구와 발전의 해’로 정하고 조산학 교재 발간이라는 큰 사업을 달성했다”면서 “간호조산학 제3판 이후 적절한 교재가 없어 목말라하던 터에 새 교재가 발간돼 등대와 같은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출판기념회와 학술세미나는 대한조산협회와 조산사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한간호협회는 조산사의 역할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조산협회는 ‘조산학-Myles Textbook for Midwives’를 발간했다. 조산학 교재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대한조산협회와 부산일신기독병원이 공동으로 번역했다.
교재는 △조산사 △해부학과 생식 △임신 △분만 △산욕기 △신생아 등 6개 섹션, 총 34개 챕터로 구성됐다. 여성의 임신 - 분만 - 산후관리, 신생아 관리, 여성건강에 대한 과학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근거중심의 지식과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기 쉽게 다루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김희경 학술위원장(공주대 간호학과 교수)이 교재 발간 경과보고를 했으며,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이준영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장이 ‘보건영역에서의 조산사 역할 제고’ 주제로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