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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건강실태 보여주는 통계집 발간
건강검진 수검률 낮고 진료비 비중 높아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11-08 오후 01:44:00

장애인 건강검진, 질병양상, 의료이용, 사망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장애인 건강통계집이 발간됐다.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는 ‘장애와 건강 통계’를 발간해 국내 장애인 건강실태 현황을 조망하고 현안에 대해 공유했다.

이번 통계는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에서 구축한 장애인 건강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것으로, 2012년 12월 31일 기준 전체 등록장애인 251만574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증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50.1%)이 전체인구 수검률(72.2%) 대비 22.1%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애1급(37.2%)은 35.0%p, 의료급여 대상 장애인(39.4%)은 32.8%p 낮았다.

장애인 검진결과 정상 판정 비율은 전체인구 대비 17.8%p 낮고, 유질환자 비율은 16.7%p 높아 건강상태와 건강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애인들은 장애관련 질환뿐 아니라 만성질환 및 중증질환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장애인의 연평균 입원일수(18.0일)는 전체인구(2.3일) 대비 7.8배 높았다.

또한 전체인구 중 장애인구는 5% 수준이지만 진료비는 전체의 19.7%를 차지하며,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391만원)는 국민 1인당 진료비보다 3.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의 경우 장애인(2164.8명)이 전체인구(530.8명)보다 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대 미만 장애인의 조사망률은 전체인구 대비 37.9배, 10대는 16.4배, 20대는 8.0배 높았다.

장애인 사망 시 평균연령은 자폐성 장애가 28.2세로 가장 낮고, 지적장애 50.6세, 뇌전증 53.4세, 정신장애 57.6세, 간장애 57.6세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복지부(장관·정진엽)와 국립재활원(원장·이성재)은 장애인 건강통계 현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장애인 건강관리 전략 마련을 위해 ‘제1회 장애와 건강통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통계로 본 장애인 건강, 국내외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현황 및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관련 유관기관 및 학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성재 국립재활원장은 “장애인 건강통계는 장애인 건강권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사업과 정책 개발 및 시행을 위한 기반”이라며 “앞으로 매년 국가 단위의 장애인 건강통계를 산출해 보급함으로써 장애인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의 낮은 건강검진 수검률, 높은 만성질환 및 중증질환 보유율, 높은 진료비 비중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라며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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