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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 리더 향한 첫 발을 내딛다
지연태(대구대 간호학과 2학년)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11-08 오후 01:41:44

[사진] 국제보건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구대 간호학과 학생들. 오른쪽부터 지연태, 박 현, 박세암, 최무영.

국제한인간호재단(GKNF)에서 실시하는 국제보건리더십프로그램(GLP) 5기 멤버로 선발돼 지난 여름방학에 8박9일간 베트남을 다녀왔다.

대학생에게 있어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는 방학 동안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간호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 9개 간호대학에서 26명의 학생이 모였다. 대구대에서는 나와 박세암(3학년)·박 현(2학년)·최무영(2학년) 학생이 함께 참여했다. 나는 전체 학생들의 대표를 맡게 됐다.

우리들은 베트남 꽝찌성 지역의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방문해 보건의료현황과 체계를 살펴봤다.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건강교육, 중학생을 대상으로 손씻기·성교육·응급처치 등의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베트남 후에대학교의 간호대학생과 의과대학생들을 만나 현지 보건의료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단순한 봉사활동 그 이상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우리들은 스스로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었다. 서로 역할을 분담해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결과에 대해 매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국제보건활동에 대해, 간호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내게는 대표로서의 책임감과 리더십이 무엇인지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꽝찌성 지역주민들과 함께 콘크리트로 된 동그란 쓰레기통에 환경포스터를 그렸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먼저 웃어주며 쓰레기통에 `Love Korea'를 적어줬던 베트남 사람을 잊을 수가 없다.

통역봉사를 맡았던 베트남 간호대학생들과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고, 간호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며 글로벌시대에 외국어의 중요성을 다시 실감하게 됐고, 내 영어실력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다른 개발도상국가의 의료현황은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우리나라에만 한정됐던 내 시야가 넓어진 것을 느꼈다.

`간호'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고, 국제보건의료인이 되고 싶다는 꿈도 생겼다.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이번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학생들에게 즐거웠고,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간호대학생들을 위한 국제보건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기기를 바라며, 학생들이 적극 참가해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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