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닥터헬기가 임무수행 3주년을 맞았다.
경북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는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닥터헬기가 총 1111회 출동해 1034명의 중중응급환자를 이송했다. 하루 평균 1회 이상 출동했으며, 평균 도착시간은 16분58초였다.
헬기이송환자는 중증외상이 348명(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뇌질환 239명(23%), 심장질환 136명(13%), 호흡곤란·임산부 등 기타환자가 311명(30%)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환자가 656명(63%)으로 여자환자 378명(37%)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292명(28%), 50대 196명(19%), 80대 이상 195명(19%), 60대 185명(18%), 40대 이하 166명(16%) 순이었다. 열성경련으로 이송한 3세가 가장 어렸고, 약물중독으로 이송한 100세가 가장 고령이었다.
환자이송은 주로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까지 집중됐다. 가장 빠른 출동은 새벽 5시38분이었으며, 가장 늦게 출동한 것은 오후 6시45분으로 나타났다.
출동한 지역을 보면 영주가 272건(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성, 봉화, 청송, 예천, 영양 등의 순이었다. 평균 도착시간은 16분58초였다. 예천·의성·영주지역이 12분 이내, 청송·영양·봉화·군위지역이 15분 이내, 문경·상주·영덕이 18분, 울진과 성주가 26분 정도 소요됐다.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북권역 출동요청은 안동병원 항공의료팀(054-854-3114)으로 하면 된다.